다이빙후기
헤니 2019.11.08 00:5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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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초 세부에 왔을 때, 한 친구가 스쿠버다이빙 해보자고 했지만 10년전쯤 한국에서 다이빙체험하다 이퀄라이징이 잘 안되었던 기억 때문에 그 땐 패스하고...


지지난달 9월 친구도 없는 상태에서 다시 세부에 오게 되니 주말을 알차게 보낼 수 있는게 뭐있을까 하고 블로그를 찾아보던 중, 눈에 띈게 스쿠버다이빙!
더 나이들면 평생 못해보고 눈 감을 것 같은 생각에 하루전날 예약하고 바로 담날 픽업당해 세부시티가 아닌 막탄의 끄트머리ㅡ팜비치리조트 안 뉴그랑블루에서 오픈워터 자격증 수업을 듣게 되었다
(딱 10년전에도 더 나이들면 못할 것 같아서 지원해서 헬기와 코끼리 강하 했었는데...그 때 하길 잘했단 생각이 든다...지금 하라면???워~워~)

추석연휴가 지났는데도 오픈워터 수강생만 14명(아마 역대 최고 인원이 아니었을까?) 1층에서 수업불가로 2층을 빌려 했으니...

수영장은 좋아하지만 바다는 좀 다르다고 생각하며 맘속으론 두려움을 느끼고 있었는데 짜잔~~멋진 루이쌤의 엄청난 깊이있는 강의와 상세한 그림 설명으로 suddenly 바다속을 경험하고 싶어졌다ㅋㅋ

오전 이론강의와 수영장에서의 제한수역 체험에 이어 조식을 못먹은지라 점심을 맛있게 먹고 오후에 2차례 개방수역 다이빙~
배를 타본게 넘 오랜만이라 멀미약을 먹을 생각을 못해(다음날은 멀미약 먹음ㅡ샵에 달라고 하면 줌) 보트와 바지의 출렁거림에 멀미도 하고 너무 오랜만에? 무거운 12kg 공기통을 메니 저절로 숙여지는 상체에 다리까지 후들거려 첫날은 거의 죽음이었다
날 계속 챙겨준 마스터 크리스에게 계속 연발한 ''I almost died''
딱 그 심정!(첫날 혼자 더마크리조트에 묵으며 저녁시간 사색에 잠기었더랬었지..둘째날 계속 해야될까?? 진짜루 심각하게 고민했지만 먼저 딴 친구들이 둘째날은 더 편할거라고 꼭 따라고 응원해주어 용기낼 수 있었다)

둘째날은 바로 개방수역 2회 다이빙...확실히 어제 한번 해봤다고 수월?한 느낌?)
그리고 나의 잘못된 이퀄라이징에 대해 알게 되면서 더 편해졌다..바다속으로 내려가기전에 해야하는데 그동안 내려가서 이퀄라이징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점심식사 후 필기시험을 치르면서 틀린 문제에 대해 다시 루이쌤의 리뷰를 들으니 뭔가 부족한 부분이 채워진 느낌? 그리고 점심으로 lechon을 먹으며 드뎌 자격증 get.

세부시티로 돌아와서 루이쌤 강의시간에도 안 펴봤던 스쿠버다이빙책을 1주일동안 틈날때마다 공부하며 다음주엔 펀디이빙 해볼까?ㅎㅎ

매일 뉴그랑블루 홈페이지에 있는 후기를 읽고 사진을 보면서 더 생각이 강해졌고
그리곤....다음주에 결국 펀다이빙하러 또 혼자 갔다!!!
(남아있는 두려움을 극복하고 오픈워터 때 못해 본 영법을 익혀보고싶다는 생각으로...오픈워터 자격증을 따고 드랍차를 타고 집으로 돌아오면서 선배님들의 여러 조언을 들은게 큰 도움이 된 것 같다)

나처럼 혼자간 사람도, 친구들끼리 온 사람도 하루나 이틀밖에 못볼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자격증 교육 첫날 모임이 있었으면 좋겠다. 의무는 아니지만 자격증 과정에 있는 사람들끼리 오면 카바나레스토랑 10%할인을 해준다든지 등등 자연스레 모임이 되게?ㅎㅎ
모임이 없으면 꼭 만들어서 서로의 느낌을 나누는 시간을 꼭!! 갖고 친구를 만들어보라고 얘기하고 싶다
어쩌면 평생 친구를 만들 수도 있다ㅎ

14명 동기들 중 다이빙 자격증 과정 경험해보고 기사써야한다는 블로거?느낌의 팀, 제주 직장동료팀, 대구 고딩친구팀 등 14명 대규모라 더 모이기 힘들었던 듯...무지 어색할 수도 있었겠지만 루이쌤과의 식사타임을 가졌었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혼자 해본다ㅋ

같은 과정은 아니었지만 오픈워터 딸 때 어드밴스드 했던 친구도 혼자 왔었는데 픽업차에서부터 알게되어 계속 연락하며 지냈고 한국에서도 만나고 나서 의기투합하여 다음모임은 인천공항 세부행 뱅기안에서 보자며 다이빙친구를 만들 수 있었던 것도 큰 재산이 되었다
그 친군 레스큐 도전한다는데 나도?ㅎ
안녕하세요! 켈리입니다!
루이쌤과 즐거운 교육 되셨나요? ^^
카바나 10% 할인 등등 많은 의견주셔서 저희도 참고 하도록 할께요 ><
열심히 다이빙로그 채우셔서 다음에 꼭 레스큐 따러 오시길 기다리겠습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감사합니다 ♡
2019.11.08 14:47:43
안녕하세요, 로건입니다.

역시!! 오픈워터 이론수업을 열심히 듣고 오셔서 그런지 많은 정보들을 알고 계셨군요!!

루이강사님의 이론강은 깊이있고 정말 유익하고 재밌는 정보들을 많이 주시지요 ㅎㅎ
(그림공부를 하신다는 소문이....??? ㅋㅋㅋㅋ)

과거에 수료하신 오픈워터 후기지만 이렇게 작성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ㅎㅎ
2019.11.08 23:11:03
안녕하세요 유하입니다^^
루이쌤과 오픈워터 교육 받으셨군여!

오픈워터 교육이 끝나고 이제 펀다이빙을 즐기실 차례!!
레스큐까지 하신다던 그 친구분을 따라 같이 해보셔두 좋을 것같아요!
자신도 살리고 다른 사람도 도와주는 다이버!! 멋지네요!!
2019.11.11 19:09:09
안녕하세요~ 루이쌤입니다.

와~ 이렇게 후기 올려주셔서 너무 감사드립니다~
부끄러워마시고 담엔 식사타임 가지시죠 ^^ 식사타임에도 많은 정보 드릴께요~ ^^

조만간? 또 뵐께요!! ^^ 다시 감사드립니다~
2019.11.11 22:41:17
무서움을 재미로 극복하게 도와준 루이썜과 함꼐 하셨군요!

다행히 다이빙이 재밌어져서 저희도 기분이 좋네용

교육에서부터 펀다이빙까지! 열정이 넘치십니다 ㅎㅎ

또 방문해주셔서 감사하고 소중한후기 너무 감사합니다!!
2019.11.12 17: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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